"OLED · 듀얼 카메라 기업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해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ISE 2016'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가 최근 주요국 투자자들과 미팅한 결과 이들이 IT 시황과 관련해 좀 더 조심스런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HSBC는 24일 “지난 6주간 유럽,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고객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들은 초기에는 긍정적인 투자심리였지만 최근 들어 인도에서의 스마트폰 수요량 감소 등 변수들로 인해 차츰 조심스런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2017년 1분기에는 IT 시장이 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좀 더 흐릴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또한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메모리 고객업체들이 수요를 축적했을 가능성이 높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지난해 매우 좋은 실적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 단기적으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일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8과 관련한 공급사슬을 선호하는데 이 가운데서도 OLED 관련 공급사슬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OLED 관련 기업들로는 삼성전자, 에스에프에이, 원익IPS를, 듀얼 카메라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을 선호한다고 HSBC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1.57%), 삼성전기(+0.18%), LG이노텍(+1.11%)은 상승, 에스에프에이(-0.69%), 원익IPS(-2.15%)는 하락한 상태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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