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미국 인플레이션 및 성장 기대감에 광산 업체들 환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증시 S&P500 지수군 내 금속 섹터가 S&P500 대비 아웃퍼폼(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도는 것)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광산 업체들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T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더 견고해질 것이라는 점과 트럼프 행정부 아래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신호를 목격하고 있다. 또한 이런 가운데 견고한 귀금속 및 산업 금속 가격이 올 1월 광산주들의 주가 상승을 촉발시켰다.

FT는 “전 세계의 금속 및 광산 기업들을 추적하는 포괄적인 측정도구인 MSCI의 ACWI 금속 & 광산 인덱스는 올 한 해 약 15% 랠리했다”면서 “올 들어 현재까지 매우 견고한 상승세이며 약 10년 만에 처음 일어나는 현상으로 블룸버그 자료가 입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런던 증시 FTSE100 지수에 상장된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프레스니요(Fresnillo),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그리고 글렌코어(Glencore) 등도 모두 올 1월 중 20% 넘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FT는 “대규모 인프라 지출, 규제 완화, 보호무역 등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정책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 모두를 높였다”면서 “이로 인해 귀금속 및 산업 금속에 대한 가격(해당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가속화시켰다”고 진단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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