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치 반등한 가운데서도 유가 올라 눈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다시 상승했다.

뉴욕증시 내 다우존스 지수가 이틀 연속 2만선 위에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자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유가가 반등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3달러(2%) 상승한 53.78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는 1.12달러(2%) 오른 배럴당 56.20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이날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0.5%나 반등했지만 유가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날엔 미국 휘발유 재고가 폭증하면서 유가가 떨어졌었지만 이날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 상업거래소 관계자들은 “이날에도 미국 경제 호전 기대감에 다우존스 지수가 2만선 위에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자 원유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유가가 반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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