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연휴 들자마자 급등했던 역외 원화환율이 30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오후 3시29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76.0원을 기록했다. 이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의 중개기관이 집계하는 공식 환율이 아니라 블룸버그가 주요 금융기관들을 통해 집계한 것이다. 뉴욕시장의 전 주말 마감시간인 28일 새벽 1177.8 원보다는 0.15% 하락했다.

서울시장에서의 연휴 전 현물환율인 1159.2 원보다 16.8 원 높다. 한미 이자 차이에 따른 1원 가량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여전히 서울에서의 마감환율보다 1.36%나 높다. 서울 외환시장이 31일 개장한 후의 원화환율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날까지 서울 외환시장은 휴장하고 있어서 해외 금융기관들은 현물이 아닌 선물환 거래를 하고 있다.

엔화환율은 30일 저녁 7시27분 현재 1달러당 114.67 엔으로 전주말보다 0.37% 하락했다.

달러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는 일부 후퇴했지만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절상됐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693 달러로 0.06% 하락했고 파운드환율은 1.2533 달러로 0.18%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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