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둔 주요 IT주도 동반 하락...FOMC 앞두고 금융주도 부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항공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30일(미국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델타항공의 주가가 급락했다. 47.67달러로 4.08%나 추락했다. 또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도 52.35달러로 0.66% 떨어졌다. 이밖에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월마트의 주가는 1.1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5%나 증가하며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러자 소비 관련주가 웃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31일~2월1일(현지시각) 올해 첫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 겸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첫 회의를 갖는 가운데 이날 금융주는 고개를 숙였다. 웰스파고(-0.90%) JP모건체이스(-1.04%) 골드만삭스(-1.29%) 등의 주가가 일제히 추락했다.

게다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IT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가가 0.26% 떨어졌고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모두 고개를 숙였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0.86%, 아마존의 주가가 0.64%, 페이스북의 주가가 0.91% 각각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벡의 주가는 2.51%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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