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아직 미국증시 흐름 좋지만 테일리스크 가능성은 존재"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두려움이 미국증시 공포지수를 급등시켰다.

3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뉴욕 월가의 변동성 지수가 미국 대선 이후 하루 기준 최대폭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대변해 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날 CBOE(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인 Vix 인덱스가 최대 1.9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9일 도날드 트럼프의 충격적인 대선 승리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들이 전체 증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매우 건설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소위 꼬리위험(테일리스크= 좀처럼 발생하지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쇼크가 크게 유발되는 것), 즉 잠재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의 파생 전략가 Mandy Xu는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우리는 트럼프의 무역 및 외국인 정책을 감안했을 때 꼬리위험이 올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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