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도 미미한 반응...3월 FOMC 회의 주목받을 듯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각) 미국 연준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는 무난하게 끝났다. 시장에 이렇다할 쇼크도 가하지 않았다. 미국증시는 강보합 선에서 움직였고 미국 달러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마켓 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이날 이틀간 진행된 FOMC 회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이 회의에 참석했다. 10명의 위원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회의 후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없었다. 또한 이번 FOMC 회의에선 그 어떤 향후 금리관련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그러니 시장도 잠잠했다.

이날 회의 후 공개된 FOMC 성명에서는 트럼프 경제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 듯 하다.

성명서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소비 심리 개선도 양호하다고 했다. 다만 기업투자심리는 여전히 약한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물가는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마켓워치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면서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뚜렷한 금리인상 신호를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3월14~15일 다음 회의가 주목받게 됐다. 3월 회의에서 미국 경제를 어떻게 진단할지 주목된다. 이때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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