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미 FOMC 후 전문가들 전망 전해 눈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연준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연준이 오는 3월이나 6월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미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미 연준은 2017년의 첫 번째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변화구를 던지지 않았다.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들로 하여금 만약 미 연준이 어떠한 신호를 보냈다면 나머지 올 한해 무엇을 예상해야 하는지 그들이 보낸 신호를 문맥 속에 찾도록 만들었다.

이와 관련 Charles Schwab의 영국 총괄 담당인 Kully Samra는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이번은 2017년의 첫 번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일 뿐이다”면서 “따라서 미 연준이 올 한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기회는 많고 우리는 오는 3월이나 6월에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각에서 두 차례 인상이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고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MFR의 미국 총괄 담당자인 Joshua Shapiro는 “이날 발표된 FOMC 성명서의 어느 부분도 3월 15일의 회의와 관련해 금리 인상이라는 문을 개방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닫지도 않았다”면서 “만약 3월에 인상이 단행된다면, 미 연준의 중간 발표에서 신호가 잘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의 시각에서 3월보다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하지만 만약 경제지표들이 계속해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3월 인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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