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3일, 원화환율이 극히 작은 폭의 변동만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47.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8원(0.07%) 올랐다. 다른 나라 환율 변동이 미약할 때도 큰 폭의 등락을 보이던 원화환율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날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원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0.23%에 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16분(한국시간) 현재 113.06 엔을 기록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758 달러로 0.01% 하락했다. 파운드환율은 1.2525 달러로 0.02% 내려갔다.

달러가 대부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폭이 매우 작아 큰 의미는 찾기 어렵다. 딜러들이 고용지표를 지켜보는 유보적 분위기가 엿보인다.

인민은행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공개시장 단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 위안화는 0.19% 절상됐다. 오후 3시59분 현재 1달러당 6.8709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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