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트럼프는 미국에 공장 건설키로 한 인텔을 트위터로 칭찬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각) 뉴욕 월가에선 트럼프의 트위터 애용이 또다시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극대화는 트위터의 주가를 급등으로 끌고 갔다. 이런 가운데 이날 트럼프는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한 인텔을 트위터로 칭찬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가 2.52%나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정치를 일삼자 트위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물론 시장의 다른 일각에선 “트럼프가 트위터를 애용한다 해서 트위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시각도 표출했지만 어찌됐든 트럼프의 트위터 애용은 이날 트위터 주가 급등의 한 요인이 됐다.

이날에도 트럼프의 트위터 애용은 지속됐다. 이날엔 애리조나에 70억 달러를 들여 7나노 공장을 건설키로 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대해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고맙다”며 관심을 표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미국공장 건설 여부와 관련해 “고맙다”는 발언을 한데 이어 이날엔 인텔에 고마움을 표했다.

트럼프의 트위터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딸인 이방카를 퇴출시킨 노드스트롬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공격을 가했다. "내 딸 이방카는 훌륭하다. 그런 이방카를 퇴출시킨 노드스트롬의 조치는 끔찍하다"면서 질책을 가했다.

한편 BTIG 증권은 이날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트위터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것이 이날 트위터의 주가를 2.5%나 오르게 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