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총장 "美 셰일오일 증산, 위협 안돼"...씨티 "올해 유가 70달러 갈 듯"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는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원유 감산과 관련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어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씨티은행은 연내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70달러로 끌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이날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66센트(1.2%) 오른 배럴당 54.06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사고 팔린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0센트(0.89%) 오른 배럴당 56.68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원유 관련 컨퍼런스에서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률이 90%를 넘었으며 원유재고가 올해 추가로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또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세계 원유 생산량을 제한하려는 OPEC의 노력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일까.

씨티은행에서는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7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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