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증시 차별화 예상...밀물은 모든 배를 부양하진 않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은 증시에 오히려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21일(미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스가 골드만삭스의 시장 분석 내용을 집중 전달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밀물은 더 이상 모든 배를 부양하지 않는다. 미국 전체 증시의 변동성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감소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들이 개별 기업들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 지를 예상하며 높은 수익률을 찾아볼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증시 전략 총괄 담당자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발생한 정책 불확실성은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낼 것이고 주식 퍼포먼스가 점차, 임금 인플레이션, 현금 활용 정도와 같은 특이한 요소들로부터 견인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추세는 이미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S&P500 지수에 상장된 개별 기업 주식들 간의 상관관계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감소해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스틴은 “최근 거래는 점차 ‘미시경제적 요소들로부터 견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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