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등 증권주, 큰 폭 올라...코스피는 3p 상승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3.6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한국 증시에 힘을 보탰다. 종목별로는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 삼성전자 · LG전자 등 IT주들이 돋보였다. NH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주들도 큰 폭 상승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4.29% 뛰어오른 3160원을 기록했다. 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 9일 52주 최저가(2835원)를 기록한 이후 연일 오름세다. 현대미포조선(3.46%), 삼성중공업(2.37%), STX엔진(1.7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전날보다 1만8000원(0.92%) 상승한 196만5000원을 기록했고 LG전자도 1.29% 오른 6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1.71% 상승한 1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만1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진투자증권(3.17%), 미래에셋대우(1.67%), 골든브릿지증권(1.55%), 삼성증권(1.35%) 등도 동반 오름세였다.

롯데케미칼은  자사주 처분 소식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1.83% 하락한 37만6500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237억원 규모의 자사주 58만3388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17%) 상승한 2106.61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23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과 2883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1.66%), 증권(1.25%), 건설(0.76%), 철강및금속(0.64%), 전기전자(0.62%), 기계(0.50%) 등은 상승한 반면 음식료(-0.98%), 의료정밀(-0.66%), 은행(-0.62%), 유통(-0.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한국전력(0.47%), 포스코(1.73%), SK텔레콤(1.54%) 등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0.59%), 현대차(-0.99%), 삼성물산(-1.59%), KB금융(-0.74%)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7%) 하락한 621.39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과 22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86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은 복제약 ‘트룩시마’가 유럽의약품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지만 0.10% 상승에 그쳤다.

카카오(1.24%), 컴투스(3.05%), 파라다이스(1.71%) 등이 상승했고 CJ E&M(-0.87%), 메디톡스(-2.79%), SK머티리얼즈(-3.23%), 코미팜(-16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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