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불안감은 다소 진정...광산주 하락은 유럽증시 압박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3일(유럽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전날엔 동반 상승했었는데 이날엔 정 반대로 달렸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데다 광산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 유럽증시를 압박했다. 프랑스 대선 불안감은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71.37로 30.88포인트(0.42%)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947.83으로 50.76포인트(0.42%)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891.29로 4.59포인트(0.09%) 내렸다.

전날엔 이들 3개국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상승 했었는데 이날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랑스의 대선 불안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전선 르펜 대표에 대항하는 다른 진영의 중도 인사가 중도사퇴 하면서 다른 후보를 밀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선 RSA보험의 주가가 6%나 올랐다. 영업이익이 25%나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광산주는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증시 전체를 압박했다.

유럽증시 참가자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 연준의 1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방향이 애매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 이날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관련 언급이 아직 모호하고 애매하다”면서 “분명한 힌트가 되지 못했다”고 전했었다. 그리고 이런 불확실한 힌트가 이날 유럽증시를 불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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