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등 개최 땐 우호적 분위기로 돌아설 가능성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포스코가 급락한 가운데 철강주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증권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보다 1만2000원(4.11%) 하락하며 28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 업종 지수가 2.75% 하락한 가운데 세아특수강(-3.11%), 현대제철(-3.12%), 고려제강(-0.61%) 등도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9일(24만1500원)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 21일과 22일에는 외국인들의 대량 순매수로 분위기가 밝아지는 듯 했다. 포스코의 실적 호조와 중국발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지출 계획이 내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철강주가 일제 하락하며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이날 한국 증시에서 포스코를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중국 양회 개최 이후 중국 정부가 구조개혁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나설 경우 철강 및 기계업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