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계적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그는 올해 주주들에 대한 연례서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어이 하나는 꼬집고 넘어갔다. 이민정책에 관해서다.

로이터와 BBC,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5일의 서신에서 “미국 기업들과 이들의 주식은 앞으로 수 년 동안 호조를 보일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버핏 회장은 “유능하고 포부를 가진 이민자들의 물결은 미국 경제의 번영을 가져온다”고 밝혀 반이민 정책을 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62억9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당 이익은 3823 달러다. 전년도의 순이익과 주당이익은 각각 54억8000만 달러와 3333 달러였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회사가치는 지난해 10.7% 증가했다. BBC는 회사가치가 버핏 회장이 중시하는 지표라고 전했다.

이는 S&P500의 연간 상승률 12.0%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BBC는 최근 5년 동안 4번째로 버크셔 헤서웨이의 연간 가치증가율이 S&P500 상승률에 미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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