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규모 확대로 고객사 확대 여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포스코켐텍(003670)은 지난 24일 공시에서 LG화학과 3060억2926만 원 규모의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25.1% 규모로 계약기간은 지난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28일 분석 자료를 내고 "포스코켐텍이 이번 수주로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310억 원과 51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LSA는 이어 "현재 음극재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6%에 그치지만 향후 한 자릿수대 후반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특히 "포스코켐텍의 투자자들 대부분은 음극재 매출이 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수주는 배터리 음극재 성장 스토리를 확인시켜 주었으며, 기존 고객사들이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추가로 확보하는 경우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LSA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현재 국내 고객 기반을 중국 배터리 업체로 다각화하고 있으며, 음극재 생산규모를 2016년 6000t에서 올해 연말까지 2배 이상 확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CLSA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포스코 관련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그리고 음극재 매출 모멘텀 확대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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