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커진 것도 금값 압박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의회 연설로 인한 증시급등이 금값을 짓눌렀다. 게다가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0.00달러로 전일 대비 0.31% 하락했다.

트럼프 연설이 금값을 연일 떨어뜨렸다. 전날엔 트럼프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금값을 0.4% 하락하게 했고, 이날엔 트럼프 연설 효과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자 금값이 더 떨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금융시장 및 상품시장 거래가 끝난 뒤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을 가졌다. 트럼프 연설은 친시장적이었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세재 개혁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그러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크게 오른데 이어 이날 미국증시 3대 지수가 껑충뛰었다.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크게 부각된 것이다.

그러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전날에 이어 또 떨어졌다.

게다가 이날 미국 연준 위원들이 3월 금리인상 지지 발언을 쏟아 낸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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