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역 Fed 총재들의 강경한 금리 인상을 억제한 것은 대통령 임명 이사들이었다. 라엘 브레이너드도 비둘기파 이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브레이너드 이사와 제롬 파월 이사마저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상황에서 달러가치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오후 1시40분 현재 1달러당 1153.7 원으로 전날보다 1.06%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절 휴일 후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는 52억8000만 달러로 전월의 78억7000만 달러와 전년동월의 71억800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엔화환율은 전날의 급등세에서는 벗어났다. 1달러당 114.1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5% 하락했다. 그러나 엔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니케이지수는 그동안 상승에 대한 이익실현으로 0.65% 하락하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519 달러로 0.11% 올랐고 파운드는 1.2268 달러로 0.01% 상승했다.

엔화환율의 상승세는 주춤한 반면, 원화환율이 간밤의 달러 강세에 따라 급등하면서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0.95 원으로 상승했다.

CME그룹의 Fed왓처프로그램은 Fed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2일 현재 75.3%로 집계해 전날의 66.4%보다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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