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준 인사들 연속된 금리인상 발언에 금값 1주간 2.5%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다시 떨어졌다. 무려 나흘 연속 하락이다. 주간기준으로도 2.5%나 추락했다. 이날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값을 짓눌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26.50달러로 전일 대비 0.5% 하락했다. 나흘 연속 하락이다. 금값은 사흘전 0.4% 하락, 이틀전 0.31% 하락, 전날 1.37% 급락에 이어 이날에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날엔 제롬 파웰 연준 이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근거가 모이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 금값을 급락시켰고 이날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시카고 경영자 클럽 연설에서 “이달 중순 열릴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지표를 면밀히 체크할 것이며 이들 지표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금리 추가 조정을 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금값을 더 떨어뜨렸다. 옐런의 “아무래도 3월엔 금리를 올려야 할 것 같다”는 발언에 금값이 연일 추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한 주간에만 금값이 2.5%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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