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단기적으론 '시소', 중장기적으론 성장주 유망할 것"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슈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증시 리-레이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한국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중국의 정책, 사드 리스크 등으로 ‘단기 시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장기 한국시장은 리-레이팅의 중대한 계가가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증시 투자자들에게 낙폭이 큰 주식의 저가매수보다는 입증된 성장성-경쟁력 보유 종목을 눈여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한국증시에서는 “다시 펀더멘탈로 돌아가 분기 실적에 초점을 두려는 시각과 여전히 지켜봐야 할 미국-중국의 정책 및 사드 리스크를 고려한 보수적 자세가 교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조기 대선 과정에서의 잡음까지 예상한다면 좀 더 '시소' 현상을 보이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향후 대세는 한국 시장에서 정치-경제 투명성 제고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늘어날 것”이라며 “낙폭 과대 종목 저가매수 방식의 접근 보다는 중장기 시장 리-레이팅 초입임을 고려해 업종 대표주 또는 성장성 및 경쟁력이 입증된 중소형주로 밸런스 포지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북한 이슈와 관련해선, 전쟁과 같은 매우 심각한 국면만 아니라면 시장에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게 유효한 시점인 것 같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그는 “IT 대형주 중심에는 여전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있고 로엔, 더존비즈온, LS전선아시아, 민앤지 등도 중기 성장성 관련 중소형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주 모멘텀 관련 종목으로는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 로체시스템즈, 아바코 등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제약주 중에서는 대웅, 종근당, 동국제약 등을 지켜보고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황 분석 및 종목과 관련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