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46% 상승한 17만3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479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3.47% 하락한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302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하면 4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외국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지분은 상장 첫날 3.5%에서 전날 12.36%로 상승했다.

최근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3일 영국 글로벌 제약사인 애브비를 상대로 제기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에 대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부증권 구자용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특허무효 판결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매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업 가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셀트리온 일부 주주들이 전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 승인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로 더 많은 이익배분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주주들이 우려하는 사안은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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