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 평가하기엔 일러"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끝내고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2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시장에선 올해 4차례의 금리인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FOMC는 작년 12월과 마찬가지로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처럼 연준이 조심스런 입장을 취한데는 금리인상 속도를 가속화 시키기엔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날 “미국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잠재적 재정 정책을 측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FOMC 회의후 가진 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잠재적 재정 정책들로 인한 영향을 측정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법인세 인하와 대규모 인프라 지출을 약속했는데,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같은 정책들이 미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옐런의 입장은 "아직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잠재적 정책들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면서 “이번 금리 인상은 현재의 정보들에 기반한 것이지 미래 정책 변화에 따른 사전 대응 차원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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