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수 있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갤럭시노트7’의 악재를 털어내고 ‘갤럭시S8’의 긍정적 사이클에 힘입어 강력한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는 외국계 기관의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16일 분석 자료를 내고 “1분기에 삼성전기의 핵심 사업들이 강력하게 턴어라운드할 조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갤럭시노트7의 부정적 영향이 사라지고 새로운 갤럭시S8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강력한 매출 성장과 이익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카메라 모듈 수정과 가동률 상승 또한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갤럭시S8은 전기 용량이 높은 MLCC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되며, 삼성전기 필리핀 공장 가동률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10%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갤럭시S8 재고 출하와 관련한 강력한 매출 증가 및 평균판매단가 상승,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듀얼 카메라 믹스가 총 카메라모듈 사업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레딧 스위스는 "새로운 갤럭시S8 제품 사이클과 MLCC 및 카메라 모듈 가동률 상승을 반영해 삼성전기의 2017,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을 각각 12%, 8% 상향하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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