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새 정부 수혜주 나타날 수도"..."사드 갈등 등으로 소위주도 존재할 것"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증시에서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지난 30년간 6명의 대통령을 거치면서 취임 첫해의 주식시장 수익률은 대체로 좋았다”면서 “외환위기 직후인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였던 이명박 대통령 취임 첫해 정도가 예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미국 금리인상 초기라는 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발 주식시장 상승 기대와 맞물려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증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면서 “하나는 의례적이지만 내수 활성화 정책(중소기업 중심, 세제, 규제완화 등)의 수혜 여부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금리인상 추세에 따른 관련 수혜주와 산업군(중장비, 소재 등)이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어전히 사드 관련 갈등, 가계부채 이슈, 고착화 단계에 접어드는 내수 붕괴의 영향 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수혜주와 소외주의 구분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뚜렷한 대형주 수혜주와 중장기 성장성이 입증된 중소형주의 균형적인 포지션이 유효하다”면서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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