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27%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농심(004370)과 관련해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 여부가 주가 흐름에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다이와는 20일 분석 자료에서 "지난해 12월 라면 가격의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농심 주가는 15% 하락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농심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경쟁사인 오뚜기 등이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이와는 “하지만 경쟁사들은 통상적으로 농심이 가격을 인상하면 이르면 한 달 내, 최대로 잡아도 8~9개월 후 가격을 인상했다”며 “그동안 라면 가격 인상이 5년 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사들 역시 가격 인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이와는 "이런 이유로 농심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경쟁사들의 라면 가격 인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점진적 이익 개선을 전망하고 있는데, 특히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로 오는 2분기에는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올 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향후 2~3년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최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다이와는 "목표가의 경우 예상보다 큰 시장 점유율 하락을 반영해 다소 낮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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