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증시에서 저유가와 환율 하락에 힙입어 대한항공 등 항공주들이 급등했다. 한국전력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21일 증권계메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4.22% 뛰어오른 3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1000원을 터치하며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저유가 추세가 이어지며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1분기 환율 화락으로 대한항공의 외화환산이익 4682억원이 발생하고 4500억원의 유상증자 자금이 재무상태에 반영되면 부채비율이 70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100% 자회사인 진에어의 상장 추진 소식에 4.21% 상승했다. 진에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5개 증권사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시아나항공도 1.36% 상승한 4475원으로 마감했다.

그런가 하면 저유가 덕분에 한국전력은 0.66% 상승한 4만59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째 오름세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은 "WTI(미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배럴당 48.9달러일 경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4.6% 상승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한국전력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56만주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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