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손보-생보 순으로 매력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가 금융 섹터를 진단하며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사 순으로 매력적”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HSBC는 23일 “은행 업종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계속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데 이는 ▲견고한 마진 전망 ▲예상보다 큰 비용 절감 ▲평균을 하회하는 대손비용률 수준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보사들의 경우 자본 적정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견고한 이익과 규제 완화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터넷 자동차보험에 대한 경쟁 심화는 이미 많은 부분 반영돼 있는데다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 부문 개혁은 아직까지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HSBC는 이어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IFRS17(신 국제회계기준) 도입 후에는 기존 대비 제한폭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 금리가 높아져 생명보험 전체에 위험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명보험회사들의 이익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IFRS17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HSBC는 또한 “KB금융과 하나금융의 경우 추가 개선 여지가 존재하며 DGB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보험회사들 가운데서는 현대해상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KB금융(1.41%), 하나금융지주(1.72%), DGB금융지주(2.26%), 현대해상(1.36%) 등이 각각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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