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슈넬생명과학이, 코스닥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바이오와 관련된 이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증권계에 따르면 슈넬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005원(30.0%) 상승한 4355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관계회사인 에이프로젠H&G도 25.15% 뛰어올랐다. 슈넬생명과학의 모회사인 에이프로젠의 호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18억원에서 37배가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프로젠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가능성도 커진 것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철회했었다.

그런가 하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전일 대비 2040원(30.00%) 상승한 884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도 20.0% 급등했다.

바이오 기업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바이오 인공간 개발회사인 라이프리버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사간 합병비율은 1:0.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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