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출범과 동시에 가입자 4만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4일 증권계에 따르면 K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한 다날은 전날보다 18.10% 뛰어오른 65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일 이후 최고가다. 모바일결제 전문업체인 다날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휴대폰 소액결제시장에서도 2월 기준 41%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지텍은 전날보다 9.68% 급등한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7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융권 콜센터 전문업체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후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ITX는 4.21% 상승한 1만3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만4050원까지 터치했다. IT서비스 제공 전문업체로 그동안 핀테크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혀 왔다.

K뱅크 지분 보유업체인 KG이니시스(4.74%)와 KG모빌리언스(2.79%)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인터넷 뱅크 출범 이후 콜센터, ATM기기, 추심, 신용평가, 보안 등이 낙수효과 기대산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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