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불확실성 부각...에너지, 광산주는 오르며 지수 하락 제한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혼조세로 전환됐다. 미국-중국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결과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31.68로 전일 대비 9.86포인트(0.13%) 상승했다.

반면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217.54로 64.80포인트(0.53%) 떨어졌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091.85로 9.28포인트(0.18%) 하락했다.

전날엔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가 각각 0.54%, 0.21%, 0.30% 올랐었지만 이날엔 영국증시만 오르고 독일 프랑스 증시는 하락했다.

6~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유럽증시도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광산주와 에너지주가 상승하면서 그나마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편 최근들어 미국의 증시자금이 유럽쪽으로 흘러들고 있고 독일의 3월 합성 PMI(구매관리자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시에 유로존의 3월 합성(서비스와 제조업을 합한 것) PMI도 56.4로 71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유로존의 경기지표도 호전되고 있어 향후 유럽증시는 지속적인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여기에 영국의 3월 PMI도 양호하긴 마찬가지였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그리스 불안이 지속되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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