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3월 민간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8.50달러로 전일 대비 0.79% 하락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ADP 민간고용이 26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18만 여명)는 물론 전월 수치(24만5000명)를 모두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빅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것이 금값 하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3월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오는 7일 공개되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긍정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3.4%와 61.2%로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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