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이 생략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마크 필즈 포드 회장은 ‘처음으로 만난 자체가 의미’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필즈 회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지도자는 처음 만남으로써 서로 아는 사람이 된다”며 “이것은 두 나라가 앞으로 구체적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될 경우, 중국에서 픽업트럭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포드와 같은 회사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최근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고급 승용차 링컨을 이 곳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우호적으로 전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필즈 회장은 외국회사가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려고할 때 합작벤처를 설립해야 하는 것과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에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가 외국회사의 합작벤처 지분을 50%로 제한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포드는 앞서 지난 6일, 중국에서 판매되는 포드 자동차의 70%가 2025년까지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전기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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