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시리아 무장세력이 또 유전 장악...공급차질 우려 또 발생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에도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에 미국증시에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더불어 웃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61% 상승한 53.08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55.93달러로 1.25% 올랐다.

최근 WTI와 브렌트유 가격 상승세가 고무적이다. 두 유가는 지난주에만 3.2%씩 상승한 데 이어 이날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무려 5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펼쳤다.

중동지역 불안이 최근 유가 상승을 지속시키고 있다. 직전일엔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유가를 끌어 올리더니 이날엔 리비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유가를 상승시켰다. 무장 세력이 다시 리비아의 샤라라 유전을 점거한 것이 유가 공급차질 이슈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말에도 무장세력은 이 지역 유전을 장악했었다.

이날 유가 추가 상승으로 미국증시도 혜택을 누렸다. 에너지섹터의 주가가 오르면서 미국증시 강보합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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