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자회사 공개매수도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금융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0%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은 전날 1분기 당기순이익 8701억원으로 2008년 지주사 설립 이래 가장 많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KB금융의 향후 실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HSBC는 이날 자료에서 “KB금융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43% 웃돌았는데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8bp(1bp=0.01%) 개선됐고 ▲현대증권 합병 이후 높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으며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했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 권한설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대손충당금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SBC는 이어 “핵심 이익 창출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인수를 통해 이익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다이와도 “두 자회사들에 대한 공개매수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비은행 자회사들을 통해 이익 창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들을 선호하는데 KB 금융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골드만 삭스는 “견고한 실적을 반영해 2017년 EPS 추정치를 14.7% 상향하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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