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호주 재무장관 발언" 보도...호주 재무장관 "무역장벽은 역효과 유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트럼프의 인프라 정책 지속은 철광석 산업에 요긴한 것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한국시각) 블룸버그는 “호주의 재무장관 Mathias Cormann은 미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의 국가 도로, 항구, 다리 업그레이드 계획은 철광 수요를 이끌 것이고 철광석 가격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야망찬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내보였고 철강은 다른 곳에서부터 조달되어야 한다”며 “따라서 철강의 글로벌 수요는 계속해서 호주에서의 큰 폭의 철광석 수출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국가 철강 생산력을 축소시키겠다는 신호를 보인 이후 약 30%나 추락한 상태다.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거래가 많은 국가는 호주이고 철광석 수출은 호주 GDP(국내총생산)의 3% 이상을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철광석은 18개월 동안 변동성을 보여왔다”면서 “2015년 12월에는 38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2월엔 고점인 95달러까지 반등한 뒤 다시 65달러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Corma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징벌적인 관세 조치를 취하거나 국가의 무역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다른 장벽들을 세워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이는 옳은 정책이 아니다”면서 “보다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이 생활표준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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