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모두 올라, 프랑스 대선 효과에 나스닥 연일 신바람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 동반 상승했다. 프랑스 대선 효과가 이어진데다 기업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신바람을 연출했다. 프랑스 대선 효과에 나스닥은 사상 첫 6000선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드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32.23포인트(1.12%) 상승한 2만996.12에 거래를 마쳤다. 이제 다우지수는 다시 2만1000선을 넘어설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61%) 높은 2388.61에 거래를 마쳤다.

그런가 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파 성향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달린 것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그러면서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고 사상 처음으로 6000선 돌파라는 새 기록을 작성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개장 전 공개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며 주요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1.6%가량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과 유틸리티는 하락했다.

시장은 기업실적과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S&P 500 기업들의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엔 캐터필러와 듀폰, 3M, 맥도날드 등 다우지수 구성종목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지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중에선 2월 주택가격지수와 3월 신규주택판매 등 주택지표의 호전이 눈길을 끌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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