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은 소폭 하락 - 엔화환율 상승 지속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프랑스 대통령선거의 불안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조치는 지속력을 잃고 있다. 유로가치는 26일 아시아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CB의 27일 회의에서 커다란 정책변화는 예상되지 않는다. 로이터가 전한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ECB는 6월 회의에서 부양정책을 축소하는 작은 신호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차 투표를 선두로 통과한 것과 함께 ECB의 이같은 움직임이 유로가치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유로가치는 26일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현재 1유로당 1.0942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유로는 지난 24일 1% 넘게 급등했었다.

파운드가치는 1.2839 달러로 0.02% 내려갔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1.27 엔으로 0.16% 올랐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고수익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의욕이 높아지는 대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이런 분위기에 따라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123.9 원으로 전일대비 0.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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