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발표가 아니라 선거공약 반복했을 뿐" 평가 절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금융시장에 전혀 ‘말발’이 먹히지 않는 ‘트럼프 감세’지만 원화환율은 5원 넘게 끌어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오후 1시48분 현재 1달러당 1131.2 원으로 전날보다 0.52% 상승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낮춘다고 발표했을 뿐, 세수 감소에 대한 해결책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책이 아닌 선거공약을 반복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엔화환율은 원화환율보다는 소폭으로 상승했다. 111.25 엔으로 0.17%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06 달러로 0.0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69 달러로 0.16% 상승했다.

트럼프 감세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CME그룹의 Fed왓처프로그램은 오는 6월14일까지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27일 오후 1시15분(한국시간) 현재 75.0%로 집계했다.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71.8%, 0.5%포인트 인상이 3.2%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