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약세, 美 증산 우려, 리비아 공급 재개에 유가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리비아 공급 재개 우려로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휘발유가격 불안이 원유시장에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5센트(1.3%) 하락한 48.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3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1.71달러로 0.21% 떨어졌다.

원유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 우려 속에 휘발유 선물 가격이 하락한 것과 그간 무장단체의 영향으로 원유공급을 줄였던 리비아의 원유공급이 재개된 것 등이 이날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유가가 떨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