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세제개혁 감흥 못준 채 이제 무역에 열 올리기 시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드디어 무역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철강산업 등을 수입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은 터무니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영국의 유력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드디어 무역에 열을 올리면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던 인물이 부드러워질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미국 철강산업을 수입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면서 “이는 일자리를 살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장은 트럼프의 세제개혁에 고무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원하지만 부자가 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이라는 점만 명확해 보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꼬집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취임 100일 계획과 관련해 대부분의 사안들을 대체로 완수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트럼프는 12개국의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긴 했지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도 않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도 진전을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무역과 관련해선 이제부터가 중요하고 앞으로의 행보가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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