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지분 사들일 가능성 높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백지화 소식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향후에도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후 2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21% 하락한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회사 백지화 소식이 전해진 27일에는 6% 이상 급락했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역량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포기했기 때문에 향후에는 삼성물산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의 대주주이며, 삼성그룹 제조 계열사 지분을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그룹의 확실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계열사들의 지분을 확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삼성물산의 경우 PBR(주가/주당 순자산가치) 측면에서 바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불확실성 요인도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큰 하락요인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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