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하락 여파...광산주 하락 두드러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주요국 증시가 흐름을 달리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34.53으로 15.52포인트(0.21%) 하락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301.00으로 3.15포인트(0.06%) 내렸다. 반면 독일의 DAX지수는 1만2527.84로 19.94포인트(0.16%)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관망세를 보였다. 7일 프랑스 대선 2차 결선 투표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엔 미국의 FOMC 통화정책 회의결과 발표를 앞둔 탓에 경계감을 드러낸 채 주요국 증시가 소폭씩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연출했다.

이날 구리가격 하락에 따른 앵글로아메리칸, 글렌코어 등 광산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미국 연준은 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면서 "그러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FOMC는 또 "미국의 1분기 성장이 0.7%에 그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번엔 연준 보유자산 축소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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