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 동기 전체 실적의 99%...발표 끝나면 사상 최대 전망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회사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된 코스피 내 94개 종목(전체 시가총액의 66.7%)의 합산 순이익은 26.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전체 상장사들의 순이익 26.4조원의 99%에 이르는 수치다.

아직 미발표된 상장사들의 순익을 모두 합치면 사상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발표가 남은 종목들의 순이익 추정치가 8조원이며, 전체 상장사 1분기 총실적은 보수적으로 예상해도 33조원 내외"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누적 순이익도 101조원으로 사상 첫 10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호실적을 이끈 것은 은행, 반도체, IT 가전, 철강, 에너지 등의 업종이다.

반면 중국 영향이 큰 화장품·의류·완구업종과 필수소비재 업종은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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