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중국의 원자재 수요 위축 눈여겨 봐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금융시장 변수와 관련해 중국의 원자재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영국의 유력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8일(한국시각) “최근 중국 은행간 대출시장의 축소로 철광석이나 구리와 같이 소재-금속들의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광산업자들의 주가와 러시아 루블, 남아공 란드, 호주 및 캐나다 달러와 같이 전통적인 원자재 통화들의 가치를 잃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금융시장의 두려움과 관련한 요소를 추적하려면 중국과 원자재 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신문은 “올 한해 대다수 기간 동안, 미국 달러가치의 전반적인 후퇴는 이머징 시장을 강화시켜주었는데, 막대한 달러 표시 부채상환을 짊어지고 있는 기업들에게 한 숨 돌릴 여지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하지만 “현재 이 같은 상황은 원자재에 대한 하락 압박에 드리워져 있다”면서 “참고로 원자재는 중국 관련 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이 막대한 신용 버블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수요 감소 위험과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위험이 더 크게 부상하게 됐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있어 글로벌 디레버리징은 모든 두려움의 합(sum)이다”고 밝혔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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