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금리인상 빨라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가 은행업종을 진단하며 “새 정부 이후 더욱 긍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노무라는 분석자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0조원 이상의 추경예산 편성을 약속함에 따라 채권 수익률곡선의 스티프닝(단기채권 수익률이 낮아지고 장기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는 현상)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등으로 연이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돼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노무라는 이어 “한국은행은 내년에 25bp(1bp=0.01%) 씩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전 은행의 2018년과 2019년 NIM(순이자마진) 전망을 각각 3bp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공약과 관련, 은행들이 신용카드 소지자들에게 주는 혜택을 줄이고, 관련된 수수료 비용을 낮춤으로써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44분 현재 하나금융지주(-0.12%), 우리은행(-0.61%), 기업은행(-0.78%) 등이 전날의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대부분 약보합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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