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본격 허용...소비지출 늘고 중장기적으론 생산인구 증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의 2자녀정책 효과가 올해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리포트에서 “최근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에서 1786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한 해 동안 130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2자녀 정책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2015년 10월 제18기 5중전회에서 ‘전면적 2자녀 정책’을 채택해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중국 지방정부는 부부가 모두 외동아들이나 딸인 경우 둘째 출산을 허용한 바 있다.

김하늘 연구원은 “만약 2016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둘째를 출산하고자 했다면 둘째 출산의 효과는 2016년 4분기에 이어 2017년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둘째 출산의 효과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저축률 하락과 소비지출 증가 ▲유아용품, 부인과 의료규모 증가 등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생산활동인구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면적 2자녀 정책’에 따른 생산활동 인구규모 증가는 2030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노동력 규모의 증가 및 생산성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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