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NG 가속...세계 공급과잉 속 미국 공급 더 늘릴 듯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트럼프의 중국과의 협정이 규제 변화 없이 미국 LNG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5일(한국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천연가스 순수출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셰일 가스는 장기 계약 아래 사상 처음으로 중국으로 향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의 규제에 변화를 주지 않을 새로운 무역 협정으로 지지될 전망이다.

휴스턴에 위치한, 미국 48개주에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한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의 대변인 Burnham-Snyder는 “당사가 성사시킨 중국과의 무역 협정이 중국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증폭시키고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발표된 합의가 미국 천연가스 화물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접근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합의는 중국이 새로운 선적 물량을 수령하는 것을 환영하고 미국 공급자들과의 장기 계약을 맺는 데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셰니어가 첫 번째 셰일 가스 화물을 운송한 지 15개월이 지난 현재, 그리고 이에 따라 2018년 미국이 셰일 가스의 순수출업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대국 사이의 이번 협정 및 합의는 초과공급 상태인 글로벌 시장에 미국의 공급을 더욱 증가시키게 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LNG 터미널에 대한 투자에 있어 두 번째 물결로 안내할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공급자들을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Burnham-Snyder는 “지난 달 셰니어는 몇몇 중국의 상업 주체들과 포괄적인 협상을 벌였고 분명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합의는 이 같은 협상을 지속하게 만들고 가속화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셰니어는 자사 공장에서부터 9개의 화물을 중국의 5개 터미널로 선적했는데, 이 화물들은 즉각적으로 배송되는 소위 스팟 시장에 팔린 것이지 장기 계약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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