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므누신 재무 "보호무역주의 권리 있다" 주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이탈리아 바리에서 개최된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폐막됐다.

공동성명에서 G7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을 총동원하고 통화가치 절하 경쟁은 회피해야하며, 사이버 범죄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고용창출을 위해 재정정책이 활용돼야 하고 공공부채는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억제돼야 하며,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쟁점이 됐던 무역문제는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제에 대한 무역의 기여 강화에 노력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언급에 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보호무역주의를 원하지 않지만,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취할 권리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므누신은 “미국의 접근방식은 균형 있는 무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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