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유가 급등 영향이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에너지와 기술주 등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드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33포인트(0.41%) 상승한 2만981.94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2포인트(0.48%) 높은 2402.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28.44포인트(0.46%) 오른 6149.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각각 2404.05와 6153.04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유가 강세로 에너지주가 상승한 데다 세계 사이버공격으로 기술주도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기술,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소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과 임의소비재는 소폭 내렸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기한 연장 지지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양대 정유사인 엑손모빌과 쉐브론의 주가도 각각 0.3%와 0.8% 상승했다.

특히 150개가 넘는 국가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사이버보안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가 최근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악재를 딛고 활짝 웃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